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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할 복수와 성장의 로드무비, <경주기행>을 기다리며 (2026개봉 예정작,이정은, 공효진,복수여정)

by yeonlog1 2026. 3. 12.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경주기행] 포스터

 

2026년 개봉을 앞둔 영화 '경주기행'은 막내딸을 잃은 엄마와 세 딸이 가해자를 찾아 경주로 떠나는 복수 여정을 그립니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먹먹해지는데요. 저 역시 가족 간의 아픔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온 시간이 있었기에, 이 영화의 설정만으로도 깊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과연 이 가족은 복수라는 이름으로 떠난 길 위에서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요?

복수극이 아닌 가족 드라마로 기대되는 이유는?

영화 '경주기행'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닙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영화는 막내딸을 잃은 상실감과 그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중심으로 네 모녀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고 합니다(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여기서 '감정선'이란 각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에서 느끼는 내면의 변화와 갈등을 의미합니다. 단지 가해자를 응징하는 자극적인 서사가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진정한 화해와 치유에 이르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저 역시 가족 중 누군가를 잃었을 때 복수보다는 그 빈자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방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속 옥실(이정은 분)은 복수를 결심하지만, 실제로는 자신과 남은 딸들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경주라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이라는 역설적인 설정이 신선합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비장한 가족들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관객에게 "복수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사 스튜디오 하이파이브는 이전에도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출처: 스튜디오 하이파이브). 이번 '경주기행' 역시 복수 대신 위로를, 분노 대신 연대를 택한 가족의 이야기로 기억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소담, 이정은, 공효진, 이연 /사진=소속사 제공 (한국경제 기사사진)

이정은과 세 딸, 이들의 앙상블이 궁금한 이유는?

'경주기행'을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건 단연 압도적인 배우진입니다. 이정은 배우는 그동안 묵직한 존재감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이번에는 막내딸을 잃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아 복수심과 모성애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여기서 '모성애'란 자녀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 본능을 뜻합니다. 옥실은 복수를 결심하면서도 남은 세 딸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이정은 배우가 이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됩니다.

공효진이 맡은 장녀는 현실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인물입니다. 솔직히 저는 큰딸로서 가족을 챙기며 살아왔기에, 이 캐릭터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머니의 복수 계획에 동참하면서도 가족들 사이의 갈등을 조율하려 애쓰는 모습에서, 큰딸로서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 같습니다. 차녀를 맡은 박소담은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언니, 동생과 티격태격하며 여정 속 돌발 상황들에 직면하는 인물로, 극 중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녀를 맡은 이연은 막내딸의 빈자리를 채우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언니들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복수 여행과 가족의 의미를 바라보는 캐릭터로, 영화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이 네 배우의 앙상블이 '복수'라는 강렬한 소재를 얼마나 인간미 있게 풀어낼지, 그 화학 반응이 무척 궁금합니다.

왜 '경주'라는 공간이 중요할까?

영화의 배경이 경주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경주는 천년 고도로, 역사와 문화가 깊이 새겨진 도시입니다. 여기서 '천년 고도'란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옛 수도를 의미합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복수라는 격렬한 감정과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저 역시 최근 경주를 여행하며 느꼈던 평화로움이 떠오르는데, 그 공간에서 복수극이 펼쳐진다는 설정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영화는 이 역설적인 공간 설정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복수를 논하는 가족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안에 공존하는 아름다움과 상처, 사랑과 분노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치일지도 모릅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주의 자연 풍경과 문화유산을 영화 곳곳에 녹여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가족들의 감정 변화와 맞물려 하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주는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축적된 도시입니다. 천년의 시간을 견뎌온 유적들처럼, 이 가족 역시 상실의 아픔을 견디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제 경험상 어떤 장소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서 나눈 대화와 감정이 쌓여 의미를 갖게 됩니다. '경주기행'에서 경주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로 관객에게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영화가 던지는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 복수는 정말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 상실을 경험한 가족이 서로를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까?
  • 아름다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복수극이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2026년 개봉을 앞둔 '경주기행'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서늘한 복수보다 뜨거운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과거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 나만의 '경주'를 시작한 기분으로, 이 영화가 많은 분들께 깊은 울림을 주기를 바랍니다. 네 배우의 연기와 경주라는 공간이 만들어낼 감정의 결을 기대하며,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본 리뷰는 김미조 감독 연출, 스튜디오 하이파이브 제작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의 영화 <경주기행>(2026)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영화 <경주기행> 상세 출처
영화 제목: 경주기행 (Gyeongju Travel, 2026)
감독: 김미조 (영화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제작: 스튜디오 하이파이브 (Studio High Five)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Lotte Entertainment)
출연: 이정은(옥실 역), 공효진(장녀 역), 박소담(차녀 역), 이연(삼녀 역)
개봉일: 2026년 1월 14일
장르: 가족, 드라마,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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